영화

뷰티풀 마인드 리뷰

B magazine 2022. 4. 1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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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74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골든 글러브 4개 부문 등을 수상"

 

영화 ''뷰티플 마인드(Beautiful mind)'', 20세기의 위대한 수학자 중 한 사람인 존 포브스 내쉬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미국의 노벨경제학자이자 천재수학자인 존 내쉬의 일대기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존 내쉬가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내용이다.

 

내쉬는 프린스턴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49년에 쓴 27쪽 분량의 논문 하나로 150년 동안 이어온 기존 경제학의 이론을 뒤집고 신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 "게임이론"을 창시한 사람이다.

 

그는 30세경에 불의의 정신분열병에 걸리게 되고, 이후부터 30년 이상 망상과 환각에 시달리며 사회로부터 소외된 채 외로운 투병의 시간을 겪게 된다. 그러나 그는 결국 대학에서의 연구와 강의를 다시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하게 되고, 젊은 시절에 쓴 논문의 학문적 중요성이 인정되어 1994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뷰티풀 마인드는 전체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평범하고 잔잔하게 그려낼 수 있는 한 사람의 인생을 이 작품은 때로는 스릴러 장르처럼, 때로는 반전 영화처럼, 때로는 로맨스 영화처럼 그려내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해 냈다. 존 내쉬는 뭔가 엉뚱하고, 타인과의 관계가 지나치게 서툴러 보이지만 한편으로 굉장히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조현병 증세가 심해지며, 점차 현실로부터 정신분열적인 괴리를 느껴가는 와중에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것 같다

 

존 내쉬는 누군가가 자기를 쫒고 있으며. 언젠가는 신변의 위협을 받게 될지 모른다는 피해망상을 앓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정신분열증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망상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고의로 해치려고 한다."라고 한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볼 때 존 내쉬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던 누군가의 위협에 대해 극도의 피해망상을 경험하고 더불어 존재하지 않는 인물에 대해 환각과 환청을 경험했던 것은 정신분열증 환자가 가질 수 있는 증상에 해당됨을 알 수 있다.

 

 

존 내쉬라는 인물은 실존 인물이며 내쉬이론을 비롯하여 게임이론의 초안을 내는 등. 다양한 업적을 이룬 학자이다. 그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솔직히 표면적으로 그가 받은 학자로서의 영광과는 달리. 그에게 놓인 삶 자체만을 볼 때는 굉장히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인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곁에서 언제나 지켜준 아내 알리시아의 사랑과 그를 믿고 도와준 친구들을 통해 그는 힘든 세월을 다 이겨내었고, 오히려 그러한 인물의 삶을 통해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장면 다수의 학자들이 팬을 내려놓는 장면은 최고의 감동을 전달해 주었던 순간인거 갔다.

 

결론적으로 영화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누구 가를 보고 드는 환각 및 환청. 그리고 "누군가 자신을 해칠 것이라는" 피해망상과 같은 전형적인 현상들은 정신분열증의 증상에 해당한다.

뷰티풀 마인드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 만큼. 훌륭한 각본과 연출력을 갖춘 명작이지만 내가 느끼기엔 그의 인생의 명작인거 같다 그의 인생이 명작이기에 영화가 명작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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